현대가 올해 열린 세차례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현대는 4일 밀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청구를 5대3으로 이기고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또 현대는 이날 승리로 청구와 만난 다섯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이겼다. 이날 결승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상대 전적에서 한번도 이긴 적이 없던 선수들이 첫 승을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청구는 첫째판에서 이태현이 윤경호의 안다리에 걸려 무력하게 넘어져 이변을 예고했다. 청구는 충주대회 한라급 정상에 올랐던 김선창마저 나성열에게 밀어치기로 져 0대2로 뒤졌다.
현대가 3대1로 앞선 다섯번째 판. 김형찬은 현대 간판 신봉민을 배지기로 제압, 한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는 김은수와 박재식이 각각 이종남 조홍식을 밀어치기로 몰아붙여 5대3의 승리를 엮어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