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하는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기간중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 등 국제회의가 연이어 열린다.
지난 6일 97동아시아대회 스포츠과학 학술회의로 막이 오른 국제회의는 8일 오후 2시 부산 롯데호텔 에머럴드룸에서 북한을 제외한 9개국 35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제12차 동아시아경기대회협의회(EAGA) 총회를 열어 신규 준회원국으로 호주를 가입시킬지 여부를 결정한다.
또 11일 오전 10시 같은 호텔 버클리룸에서 제30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세이크 아마드 회장 등 OCA 수뇌부 17명이 참가할 집행위원회에서는 99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98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회가 있을 예정.
한편 9일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IOC위원 34명과 각종 국제경기단체 회장, 마리오 베스칸테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을 포함한 국제 스포츠계 거물들이 속속 입국한다.
▼ 비로 합동연습 차질 ▼
○…7일 새벽부터 갑작스레 쏟아진 비로 부산 구덕운동장주경기장에서 치러질 개폐회식 합동연습 등 일부 행사가 차질을 빚자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난감해하는 표정.
이날 오후 3시 선수촌인 해운대 글로리콘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선수단 입촌식이 8일 오후 2시30분으로 연기되는 등 일정이 바뀌고 이날 오후 김해공항에 기착할 예정이던 국제선 두편과 국내선 세편이 결항됨에 따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
▼ 방영권료 6억7천만원 ▼
○…이번 대회의 TV방영권 수입은 약 6억7천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국내공중파 TV와 일본의 NHK 등 동북아 3개국 TV사가 내놓을 중계료는 모두 6억6천7백73만원.
국내 합동방송단이 5억원을 내 가장 많고 NHK는 8만달러(약 7천1백만원)를 낸다.
〈부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