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동아시아인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가 10일 오후3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등 9개국 1천9백14명(선수 1천3백44명 임원5백7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13개 정식종목에 1백87개.
시범종목인 조정과 전시종목인 볼링은 종합성적에 가산되지 않는다.
지난 93년 제1회대회(중국 상해)때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3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대회개막 하루전인 9일 글로리콘도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갖고 각 종목별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한편 9일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알렉스 길라디(이스라엘) 위원과 함께 부산에 왔으며 안와르 초드리 국제복싱연맹회장(파키스탄), 엘세간 국제레슬링연맹회장(유고) 등 세계스포츠 거물들이 속속 도착, 대회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부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