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알몸사진을 공개한 사진기자를 폭행, 징역 10주를 구형받은 「스키영웅」 알베르토 톰바(30·이탈리아)가 8일 이탈리아 볼차노 지방법원으로부터 10만리라(약 5백3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톰바는 지난 95년 12월 월드컵대회전 우승 자축 파티중 과거 자신이 목욕을 하고 나오는 알몸사진을 찍어 공개했던 사진기자 알도 마르티누치에게 트로피를 집어던져 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한편 마르티누치는 이번 판결에 불만을 품고 별도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