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부산통신]개회식 입장수익 4억6천만원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7분


○…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서 한국선수단 기수로 등장한 전기영(24·한국마사회)은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세계선수권 두체급 석권의 신화에 이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함께 우승한 기록도 세운 전기영은 홈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의 한국선수단 기수를 맡는 영광을 차지. ▼ 日선수 2m16 최장신 ▼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9개국 1천9백14명의 선수중 최장신은 2m16의 일본 남자농구 센터 야마사키 아키후미(28), 최중량은 육상 포환던지기에 출전하는 카자흐의 세르게이 루브초프(32)로 1백50㎏. 최단신과 최경량 선수는 여자 다이빙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미선(11·서울동명초등학교)으로 키 1m38㎝에 몸무게 31㎏. 한편 이미선은 최단신과 최경량뿐아니라 출전선수중 최연소여서 대회가 시작되기전부터 이미 3관왕(?)을 차지하기도. ○…한국 남자농구선수들이 부산에서도 연습경기장까지 「오빠부대」를 몰고 다녀 다른 종목 선수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상민 우지원 전희철 문경은 등 간판스타들이 포함된 남자농구팀은 9일 오후 구덕체육관에서 가볍게 몸을 푼데 이어 10일 오전에도 부산공고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가는 곳마다 몰려드는 여성팬들의 집중적인 사인 공세를 받기도. ▼ 폐회식 70% 예매 ▼ ○…이번 대회 개회식 입장권 판매수익이 4억6천5백8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장권 가격은 1등석이 5만원이고 2,3등석은 각각 3만원과 1만원. 등급별로는 1등석 1천2백57장, 2등석 1만2천1백43장, 3등석 3천8백66장 등 총 1만7천2백66장이 팔렸다. 폐막식 입장권도 10일 오후 2시 현재 총 1만8천7백11장중 70.0%인 3억6천7백82만원 어치가 판매돼 동아시아대회의 열기를 반영. 한편 2만4천여명의 관중이 들어가는 구덕운동장의 개회식 입장권의 나머지 7천여장은 초청인사들에 배부됐다. ○…9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체육인들이 간간이 눈에 띄어 이채. 현재 대회조직위가 파악한 한국계 참가자는 일본 태권도선수단 코치 박기동씨(37)를 비롯, 괌 대표선수 이형호(30), 복싱심판 신 블라디미르(43), 카자흐 역도 코치 이 알렉세이(30)등 4명. 이번 대회는 종목과 참가국 수가 적어 여타 국제대회보다 한국계의 참여가 적은 편이다. 지난 88년 세계연맹의 추천으로 태권도를 일본에 보급하기 위해 파견됐던 박코치는 올해로 4년째 국가대표팀을 맡을 정도로 탁월한 지도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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