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돼 기쁩니다』
16일 남자 4백m에서 우승, 한국에 육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손주일(27·영창악기).
전북대 재학시절인 지난 90년 20세의 나이로 뒤늦게 태극마크를 단 그는 94히로시마아시아경기대회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도 출전했던 그는 지난해까지 전국체전 5연패를 기록했고 94년에 세운 한국신기록(45초37)은 3년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나이가 많아 일부에서 「한물간 선수」라는 평가도 들었고 금메달 예상 후보에서도 빠졌지만 이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금메달의 각오를 다졌다는 것.
그는 『일본 선수들을 2,3위로 밀어낸 것이 무엇보다도 뿌듯하다』며 『체력이 허락하는 한 운동을 계속할 작정이고 내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부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