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육상 이진택-고정원「韓-日 金대결」 볼만

  • 입력 1997년 5월 17일 20시 51분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은 한국과 일본의 종합2위 다툼이 판가름나는 날. 7개종목에 3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육상 남자높이뛰기 한국기록보유자인 이진택이 유일한 경쟁자인 일본의 다카히로와 「높이싸움」을 벌인다. 이진택이 평소 기록만 내준다면 금메달은 떼어 논 당상. 고정원(세모)이 출전하는 남자하프마라톤도 한일대결. 한편 전날에 이어 한국은 태권도에서 남녀 4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전통적인 강세종목 배드민턴에서 남자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은 무난히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과 맞붙는 여자단식은 접전이 될듯. 세계랭킹 1위 이명구와 김경자도 정구 남녀단식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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