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제9회 아시아클럽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삼성화재는 1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풀리그 5차전에서 일본 대표인 신일철에 3대1(12―15,15―9,15―5,15―11)로 역전승, 5전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92년(상무)이후 5년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수비난조끝에 12대15로 잃었으나 이후 일본 국가대표 와타나베 유지를 중심으로 한 상대 공격을 김상우와 신정섭이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주포 신진식과 세터 신영철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더하며 내리 세세트를 가볍게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