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수디르만컵 제5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덴마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남녀혼합복식과 남자단식에서 승리, 덴마크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중국은 이날 인도네시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중국(3승)에 져 조 2위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중국과 다시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첫 게임인 혼합복식에서 김동문(원광대)-나경민(한체대)조가 젠스에릭슨-마레네톰슨조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한국은 남자단식에서 박성우(당진군청)가 첫세트를 내줘 기선을 뺏기는 듯했으나 내리 두세트를 따내 올해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페테르라스무센에 2-1로 역전승,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이어 벌어진 여자단식에서 김지현(삼성전기)이 유럽최강 카밀라 마틴에0-2로 완패했으나 올해 국제대회 3관왕인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가 남자복식에서 2-0으로 승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여자복식에서는 나경민-김신영(전북은행)조가 리케올센-헤렌키르케가드조에 0-2로 졌다.
◇준결승 전적(24일 전적)
한국 3-2 덴마크
중국 3-2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