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수디르만컵 제5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한국은 2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세계최강 중국에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5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첫 게임인 혼합복식에서 한국은 김동문(원광대)-나경민(한체대)조가 예선서 2-1로 꺾었던 리우용-게페이조에 0-2으로 맥없이 무너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은 남녀 단식의 박성우(당진군청)와 이주현(대교)이 각각 동지옹과 공지차오에게 0-2로 잇달아 패했다.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도 린리웬-첸싱동조에 0-2로 져 결국 퍼펙트패의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