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亞선수권]한국,比 초토화…33-2 대파

  • 입력 1997년 5월 25일 19시 56분


한국이 제1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약체 필리핀을 대파하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5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운동장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 개막전에서 필리핀을 맞아 홈런 6발 포함, 장단 27안타를 소나기처럼 퍼부어 33대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대표팀 4번 김동주(고려대)는 2회 대회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 타자일순한 뒤 맞은 두번째 타석에선 장외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뽐냈다. 또 5회 대타홈런을 친 박선규는 6회 김지훈과 함께 랑데부홈런을 날려 필리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대표팀은 선발 정원욱에 이어 박정진(3회) 유동훈(5회) 김선우(7회)가 이어 던졌다. 한국은 26일 오후 7시 복병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타이베이〓장환수기자〉 ◇제1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25일·타이베이 시립운동장〉 △예선 풀리그 859 135 2=33 한국(1승) 001 001 0=2 필리핀(1패) (7회콜드) 홈런〓김동주(2회2점,3회) 조인성(3회3점) 박선규(5회3점,6회) 김지훈(6회3점) 이병근(7회2점·이상 한국) 리키 베르나베(6회·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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