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2년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한 시민정서 함양을 위해 오는 31일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시민운동추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문체부는 월드컵축구대회를 잘 치러내기 위해서는 경기나 시설면에서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민간차원에서 이 운동을 이끌어 갈 단체를 만들기로 했다.
1차로 중앙에 조직을 만든 뒤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 될 시민운동추진위원회의위원장은 李榮德 전 국무총리가, 사무총장은 金德永 전 충북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 체육계 사회단체 등의 유력인사들 60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할 이 위원회의 사무실은 종로 1가 제일은행 본점에 있으며 공식 발기인대회는 31일 서울상공회의소빌딩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 위원회의 발족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단체가 출범하는 것과 시민운동이 민간이 아닌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는 점 등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