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타이거 우즈(21·미국)가 다음주에는 역대 최연소, 최단기간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미국 스탠퍼드대를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든 우즈는 28일 영국 왕실골프협회가 발표한 세계남자프로골퍼 랭킹에서 10.02점을 획득, 그레그 노먼(10.54점·호주)에 이어 세계 2위를 마크했다.
올시즌 첫대회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마스터스 제패, 바이런넬슨클래식 우승 등 3승을 기록한 우즈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먼에 불과 0.52점을 뒤지고 있어 랭킹 1위 등극은 시간문제.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즈가 30일부터 벌어지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노먼을 앞서기만 하면 무난히 랭킹 1위 자리를 뺏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톰 레먼(미국)은 9.41점으로 스티브 엘킹턴(9.29점·호주)을 앞서 3위를 달리고 있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8.78점으로 8.67점의 콜린 몽고메리(영국)와 8.57점의 어니 엘스(남아공)를 따돌리고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