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권총의 간판스타 부순희(한일은행)가 97밀라노UIT월드컵사격대회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94밀라노세계선수권 스포츠권총 1위 부순희는 30일 밀라노 카뇨라사격장에서 벌어진 여자공기권총 본선에서 3백86점을 쏴 2위를 마크한 뒤 결선에서 1백.5점을 추가, 합계 4백86.5점으로 마리나 로그비넨코(러시아·4백85.7점)를 0.8점차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부순희는 이로써 지난 13일 서울월드컵 스포츠권총 우승에 이어 올시즌 월드컵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공기권총의 김성준(한국통신)은 본선에서 5백82점을 쏴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95.3점에 그쳐 합계 6백77.3점으로 8위로 밀려났다.
〈신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