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당진군청)가 제10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난적 피터 라스무센(덴마크)에 져 4강진출이 좌절됐다.
박성우는 31일새벽(한국시각) 글래스고 스코츠타운레저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라스무센에 0-2(2-15 17-18)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박성우는 이날 상대의 강력한 점프스매싱에 밀려 1세트를 12분만에 2-15로 내준 뒤 2세트에서 주무기인 드롭샷과 날카로운 푸쉬로 6-1까지 앞서갔으나 뒷심부족으로 8-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메달 후보 전원이 8강의 벽을 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