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한국중공업)이 제2회 코리아 국제양궁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6일 경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자개인 랭킹라운드 결승에서 김보람은 장용호(한남투자신탁)를 1백13대 1백8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 김선빈(서울시청)은 3,4위전에서 브제렌달(스웨덴)을 1백11대 1백4로 누르고 동메달을 따는 등 한국선수가 1∼3위를 휩쓸었다.
김보람은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 그는 이날 1회전에서 태국의 폴중리를 1백67대 1백52, 2회전에서 일본의 도다를 1백62대 1백55, 3회전에서 대만의 차오를 1백59대 1백58로 꺾은 뒤 8강전에선 러시아의 치렘필로프를 1백11대 1백2, 준결승에선 브제렌달을 1백12대 1백7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인 7일엔 남녀 단체전이 열린다.
〈최화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