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고와 배명고가 제52회 청룡기 전국중고야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동고는 9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광주일고와의 8강전에서 명준성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동고는 3대4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 박경순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정찬민의 2루타와 전용종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만루 찬스에서 명준성이 산뜻한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배명고도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군산상고에 5대4로 역전승, 준결승에 올랐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