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핸드볼이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여자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막을 내린 제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5개국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선희(진주햄 12골) 홍정호(일본 이즈미 8골) 김은미(한체대 7골) 등으로 짜여진 조직력을 앞세워 중국을 34-27, 7점차로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회대회부터 정상을 지켜온 한국은 이로써 4전전승을 기록,중국(3승1패)과 일본(2승2패)을 각각 2,3위로 따돌리고 `6회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패스미스가 실점으로 연결돼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오순열(대구시청)이 중앙돌파로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상대공격을 잘 막아내고 또다시 오순열이 상대 중앙에서 강한 슛으로 골문을 갈라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한선희의 외곽슛과 홍정호, 김은미 등의 빠른 공격이 속속 점수로 연결돼 한국은 전반을 19-15,4점차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한선희 등이 노련한 플레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고 반면 열세를 만회하려는 중국의 성급한 공격이 범실로 연결,점수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GK 오영난(종근당)은 페널티슛을 막아내는 등 위기때마다 좋은 수비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