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브라운(플로리다 말린스)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첫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브라운은 11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한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 팀의 9대0 완봉승을 이끌었다. 탈삼진은 7개.
브라운의 노히트노런은 지난해 5월 11일 기록한 알 라이트에 이어 팀내 두번째 기록.
8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뒀던 브라운은 다음 타자 마빈 레너드의 오른쪽 다리를 맞혀 아쉽게도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브라운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9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 대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