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마침내 5승 고지를 밟았다.
올시즌 11번째로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다저스구장에서 벌어진 `97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에 볼넷 4개를 내주고 4실점했으나 모처럼 폭발한 팀타선의 도움으로 올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다저스는 라울 몬데시가 홈런 2개로 5타점을 올리는 맹타에 힘입어 난타전끝에 10-5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이날 30타자를 맞아 1백12개의 공을 던졌고 7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박찬호는 그러나 이날 4점을 모두 자책점으로 내줘 올시즌 74이닝동안 26자책점을 기록, 방어율은 3.16으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