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에 갑자기 응급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를 아무리 철저히 해도 현지에서 갑자기 몸이 아프게 되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말도 잘 안통하는 데다 아무 병원이나 불쑥 찾아가 진료를 받을 수도 없는 일. 이럴 때 해외여행 긴급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는 AEA인터내셔널(02―790―7562∼4)과 인터내셔널SOS(02―754―2261,4441) 등 두 곳. 두 업체 모두 회원으로 가입하면 현지 진료에서부터 증세가 심할 경우 본국으로의 이송까지 모든 의료 절차를 대행해준다. 현지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직원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한국공관 안내 △각종 숙박시설 예약 △현지 여행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원에 가입하려면 전화로 신청을 한 후 가입비를 송금하면 된다. 가입비는 AEA의 경우 1년 기준 1백8달러. 가입기간을 일주일에서 일년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SOS의 경우 1년 기준 16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 국내 주요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해외여행 보험에 가입해도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