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6회 한일 국가대항배드민턴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한국남자팀은 28일 인천 제물포고체육관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황선호(원광대)와 김형준(인하대)이 단식을 거푸 따낸 뒤 게임스코어 2대1에서 97세계선수권 복식3위를 차지했던 유용성―이동수(이상 삼성전기)조가 복식경기에서 승리, 일본을 4대1로 꺾고 2연승했다.
김지현(삼성전기)과 이경원(성지여고)이 활약한 여자팀은 일본을 3대2로 힘겹게 누르고 2연승, 지난해 원정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남자가 15승1무, 여자가 14승2패를 마크하며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