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등판,다시 6승 사냥에 나선다.
시즌 5승5패,방어율 3.40을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오는 3일 오전11시35분(이하 한국시간)원정경기로 열리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등판한다.
에인절스는 박찬호가 지난달 18일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상대했던 팀. 당시 박찬호는 7이닝동안 6안타,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뒤를 받치지 못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패전투수의 멍에를 쓸 뻔했다.
그러나 침묵으로 일관하던 다저스타선은 「얄밉게도」 박찬호가 강판당한 뒤 폭발,4-3으로 역전승했고 박찬호는 패전투수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투수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좌완 에이스 척 핀리.
특히 이번 경기는 애너하임이 속한 아메리칸리그 규정에 따라 열려 박찬호는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데다 투수리드가 좋은 톰 프린스가 포수마스크를 쓸 것으로 알려져 보다 안정된 투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주전포수 마이크 피아자는 지명타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