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은 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제3구장인 삿포로에서 열린 경기에서 2이닝동안 1안타 삼진 3개 무실점의 쾌투로 3대2,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최근 팀의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선동렬은 올시즌 1구원승 22세이브로 세이브포인트를 23점으로 늘렸고 방어율은 0.80으로 낮추는 한편 사사오카의 연속경기 구원성공 신기록에 5경기가 모자란 12연속 구원성공을 이어갔다.
선동렬은 이날 선발 마에다에 이어 3대2로 앞선 8회말 등판, 첫 타자 4번 이시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5번 히로사와에게 왼쪽 안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선동렬은 6번 강타자 기요하라를 삼진으로 낚은 뒤 7번 요시무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 가볍게 8회를 넘겼다.
선동렬은 9회에도 후쿠오를 삼진, 고토를 투수앞 직선타구, 시미즈를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사상 최초로 일본 현지에서 기대된 한국인 투수간 맞대결은 조성민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아 무산됐다.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가 팽팽한 투수전으로 계속됨에 따라 선발 갈베스에 이어 이리키를 마무리로 기용, 경기를 끝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