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샌디 알로마 주니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통쾌한 결승 2점 홈런으로 4년만에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9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대1 동점이던 7회 알로마의 좌중월 2점 홈런에 힘입어 내셔널리그를 3대1로 이겼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지난 93년 이후 4년만에 내셔널리그를 꺾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27승40패1무로 승차를 좁혔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알로마는 단 한번의 타석에서 결승홈런을 날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홈런 두개를 포함, 7안타를 친 데 비해 내셔널리그는 3안타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타격부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