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이라부는 10일 양키스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나오던 중 주차장에 있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
이라부의 밴은 별 손상이 없었으나 스타인브레너의 링컨 콘티넨털은 범퍼가 흔들리고 왼쪽 바퀴덮개가 부서져 수리가 불가피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루돌프 길리아니 뉴욕시장은 이라부를 시청으로 초대한 자리에서 『내일 데뷔전에서 삼진 10개만 기록하면 모두 다 잊혀질 일』이라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