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올해 열린 다섯 차례 단체전에서 네번째 정상에 오르며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최강자 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현대는 12일 울산KBS홀에서 열린 울산지역장사대회 단체전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일양약품을 5대3으로 따돌리고 두달만에 단체전 정상에 복귀했다.
이날 승부는 두팀의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 첫판에서 결정났다. 현대는 신봉민이 진상훈을 밧다리에 이은 잡채기로 모래판에 누인 뒤 조현호 지현무 나성열이 잇달아 승리, 4대0까지 줄달음쳤다.
그러나 일양은 한병식이 이성엽에게 배지기 승을 거두며 추격의 불길을 지핀뒤 오재철과 정태욱이 승리를 추가했다.
현대가 4대3으로 바짝 쫓긴 여덟째 판. 현대 박재식은 최선흠의 공격에 몸이 휘청거렸으나 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한편 LG증권은 진로를 5대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