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욱(22·한보)이 한라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남원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랐던 모제욱은 13일 울산 KBS홀에서 열린 울산지역장사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박공선(LG증권)을 2대1로 누르고 우승, 대회 2연패를 이루며 한라급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두 선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마다 샅바를 서너차례씩 다시 잡아야 할 만큼 접전을 벌였다.
첫판은 샅바를 네차례나 다시 잡은 끝에 박공선이 밀어치기로 따냈다. 그러나 모제욱은 둘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고 밀리는 접전끝에 한판씩을 다시 주고받아 승부는 마지막 다섯번째 판으로 넘어갔다.
모제욱은 다섯번째 판에서 초반 경고를 받은 박공선의 밧다리 선제공격을 침착하게 막은 뒤 곧바로 허리감아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라급 최종순위〓①모제욱(한보) ②박공선 ③남동우(이상 LG) ④조현호(현대) ⑤박재영(청구) ⑥김은수(현대) ⑦임종길(일양약품) ⑧김선창(청구)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