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4·LA다저스)가 16일 새벽 4시30분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존 버크(2승5패·방어율 6.56).
쿠어스필드는 해발 1천3백m 고지에 위치, 낮은 기압으로 홈런이 많이 나와 「투수들의 무덤」으로 통하는 악명높은 구장. 박찬호는 지난해 3.2이닝을 던져 8실점(7자책점·방어율 17.18)했었다.
이에 따라 전반기 「홈런공장」의 불명예를 안았던 박찬호로선 조심스런 투구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최근 타선이 폭발하면서 8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박찬호가 7승을 올리는 것도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