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행진을 이어가던 리 스미스(39·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돌연 은퇴했다.
통산 4백78세이브를 기록중인 스미스는 16일 구단주인 펠리페 알로에게 은퇴의사를 알린 뒤 세인트루이스로 떠나버렸다고 몬트리올구단이 밝혔다.
지난 80년 시카고 커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들여놓은 뒤 올해로 18년째인 스미스는 9개시즌에서 30세이브 이상을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던 91년에는 47세이브를 기록,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올해는 25경기에 등판, 1패 5세이브 방어율 5.82로 부진했으며 지난 2일부터는 아예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마이애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