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다저스 타선의 핵심이기도 한 피아자는 이날 경기에서 1회초 1사 2루에서 좌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으나 2루까지 뛰어가다 근육통을 일으켜 톰 프린스로 교체됐다.
주전포수로 활약하면서 올시즌 타율 0.356, 홈런 19개, 타점 63개를 기록중인 피아자의 부상은 다저스의 팀 전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기록원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날린 박찬호의 타점을 경기 뒤 실책으로 정정. 박찬호는 2대2로 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렸고 박의 타구를 애틀랜타 중견수 앤드루 존스가 놓치는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대2로 앞섰다.
당초 공식기록원은 2루 주자 토드 질의 득점은 박찬호의 타점, 1루주자 넬슨 리리아노의 득점은 실책으로 판정했다.
그러나 경기 뒤 2루에 있던 질이 박찬호의 안타때 3루를 돌며 멈췄다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홈을 밟았다고 정정, 박의 타점을 번복했다.
따라서 박의 승리타점은 아쉽게 날아갔고 다저스의 결승점은 상대 실책에 의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21일 내셔널리그 최강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8승째를 올린 박찬호는 승리의 원동력이 한국음식이라고 설명.
이날 낮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마치 고향 한국처럼 무더운 날씨였다』라고 말문을 연 박찬호는 『전날 밤 한국음식점에서 모처럼 밥과 된장국을 푸짐하게 먹었기 때문에 기운을 낼 수 있었다』고 한국음식을 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