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鄭夢允(정몽윤·42)회장이 2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실업야구선수권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화제.
사상 처음으로 사회인 팀과 실업팀이 공식경기를 치른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 1루수로 나와 실업팀 한일은행과 맞선 정회장은 최고 23세 아래의 선수들과 함께 뛰며 시종 진지한 표정이었다.
결과는 실책 두개와 1타수 무안타. 정회장은 『열심히 배트를 휘둘렀지만 나이 탓인지 잘 맞지 않았다』고 멋쩍어하며 『안타를 치면 선수들에게 한턱 내기로 했는데 공수표가 돼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정회장은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사회인 팀과 실업팀이 함께 하는 대회를 많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