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복싱 경량급의 기대주 조영주(23·성남체육관)가 WBC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제리 페날로사(25·필리핀)에게 도전, 한국복싱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성남프로모션 황기 사장은 27일 『조영주가 오는 10월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페날로사와 WBC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대전료는 페날로사가 20만달러, 조영주가 1만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는 96신인왕전 우승 등 그동안 11승1무(9KO)의 전적을 자랑하는 유망주.
한편 조영주를 상대로 2차방어전을 치를 페날로사는 지난달 14일 1차방어전에서 한국의 이승구(극동서부체육관)를 9회 KO로 꺾는 등 지금까지 7명의 한국복서와 싸워 모두 승리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