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천2백80만달러(약 1백15억원)의 연봉을 받는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28)가 「함량미달」로 판명나 선발투수에서 제외됐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감독은 28일 『이라부를 선발투수진에서 빼는 것이 자신과 팀을 위해서 좋다고 판단해 다음달부터 그를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부는 지난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번째 선발등판, 2이닝동안 6실점하고 물러났다. 현재까지 성적은 2승2패지만 첫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의 방어율이 7.97에 이를 정도로 투구내용이 좋지 못했다.
이라부는 또 시속 1백6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1백55㎞에도 이르지 못했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