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7월 한달간 내셔널리그 다승 2위(5승), 방어율 5위(1.96)에 올라 야구기자단이 선정하는 「7월의 투수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승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대릴 카일(6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그레그 매덕스와 휴스턴의 「쌍두마차」 마이크 햄튼이 5승으로 박찬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카일은 6승을 올린데 이어 방어율도 1.59로 박찬호보다 나아 월간 투수상 1순위로 꼽히고 있고 매덕스도 방어율 1.66을 기록했다. 햄튼의 방어율(2.25)은 박찬호보다 뒤진다.
한편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는 지난 2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서 6.2이닝동안 11안타를 맞고 7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얻어 13대9로 승리, 박찬호에 이어 팀내 두번째 10승(8패)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3일 시카고전에선 1대5로 패해 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60승50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