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은 박찬호와는 인연이 없는 편. 박찬호는 지난 5월11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몬트리올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구원투수진의 부진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었다.
지난해에도 박찬호는 몬트리올전에 3번 구원 등판, 5.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삼진 9개, 방어율 1.59로 호투했지만 1패만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선발 상대는 메이저리그 2년생 더스틴 헤르만손(26). 헤르만손은 몬트리올의 미래를 짊어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은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 올시즌 19번 선발에서 5승5패 방어율 4.01을 마크, 박찬호로서는 덜 부담스럽다.
그러나 몬트리올 타선엔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최근 6경기에서 0.470으로 방망이를 곧추세운 론델 화이트와 좌타자인 4번 헨리 로드리게스(21홈런 69타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 또 2루수 마이크 랜싱과 유격수 마크 그루질라닉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타자들이다.
박찬호의 경기는 7일 오전 8시반부터 KBS 2TV에서 위성 생중계된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