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차세대 선두주자 김정훈(제주제일중3)이 제6회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파견대표 1차선발전에서 4전전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오른손 세이크핸더 전형의 김정훈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B조리그에서 날카로운 백핸드드라이브를 앞세워 김원근(동남종고1) 장병기(청주고2) 유철현(시온고2) 등 고교선배들을 잇달아 누르며 4연승했다.
이로써 김정훈은 7명이 겨루는 B조에서 단독선두에 올라섰고 각조 3명이 진출하는 최종선발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워가 실린 드라이브로 김원근과의 첫 경기를 2대0(21―10, 21―18)으로 이긴 김정훈은 이어 장병기도 2대0(21―8, 21―10)으로 완파했다.
동갑내기 이선호(대광중3)와의 세번째 경기에서 첫세트를 내준 김정훈은 2세트부터 서비스에 이은 과감한 3구공격으로 착실히 득점, 내리 두세트를 따내 역전승했다. 김정훈은 유철현도 2대1(21―7, 17―21, 21―19)로 물리쳤다.
한편 주세혁(대광고3)과 박기원(동인천고2)은 나란히 3승으로 A조 공동선두를 형성했고 서동철(동남종고2)과 김주상(청운중3)도 3승으로 각각 C, D조 선두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효심(서울여상2) 이강현(안양여고2) 박보경(명지고2) 이소형(영천여고2)이 모두 3연승하며 각각 조 선두로 나섰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