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영스타 프란치스카 반 알름지크(독일)의 코치인 게르트 에세르가 어린 선수들에게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게 한 혐의로 법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베를린법원은 5일 에세르가 동독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지난 73년부터 79년 사이에 어린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를 비타민이라고 속인 채 복용시켜 이들의 몸을 망치게 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에 들어갔다.
법원은 또 동독출신 코치가운데 상당수가 에세르와 유사한 일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 알름지크는 이번 조사와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