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동갑내기」 김정훈(제주제일중)과 김주상(청운중)이 나란히 전승행진으로 제6회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오른손세이크핸드전형의 김정훈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차선발전 마지막날 남자부 B조리그에서 김봉근(신진공고)과 장우택(곡선중)을 잇달아 이겨 첫날 성적을 포함, 6전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정훈은 조 1위를 기록해 각 조 3명이 진출하는 최종전에 안착했다.
김정훈은 김봉근과의 경기에서 과감한 선제 드라이브공격을 펼쳐 2대0으로 승리한 뒤 장우택과의 경기에서는 첫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이후 상대 드라이브를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작전이 주효, 내리 두세트를 따내 2대1로 역전승했다.
또 오른손 펜홀더전형의 김주상도 7전전승을 기록, D조 1위를 차지했다. 김주상은 이승렬(동남종고) 강종구(군산기공) 등 선배들을 모두 2대0으로 꺾는 노련한 경기감각을 발휘했다.
여자부에서도 B조의 이향미(현대여중), D조의 김경하(명지중)가 조 1위로 최종전에 올랐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