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97미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들어 첫 홈런을 내주는 등 5이닝동안 9안타,6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박찬호는 3-6으로 뒤진 6회초 수비에서 마크 거스리로 교체됐고 다저스가 3-7로 패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시즌 10승 6패.
또 박찬호는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을 해 1백39이닝동안 50자책점으로 방어율이 3.24로 높아졌다.
지난 1일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올린 박찬호는 이날 1회 선두타자 샌턴겔로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2번 스탠키위츠에게 좌측담장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강타자 화이트를 삼진으로 낚아 한숨을 돌렸으나 데이비드 세구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2,3회에는 각각 볼넷 1개와 2루타 1개씩,4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던 박찬호는 5회 연속4안타를 맞으며 4실점,일거에 무너졌다.
화이트와 세구이의 연속안타에 이어 로드리게스에게 3점홈런을 맞은 박은 폭투로 다시 1점을 내줬다.
한편 다저스타선은 상대선발 허맨슨의 변화구에 철저히 농락당하며 무려 8차례나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6회 개그니가 3점홈런을 터트려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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