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5회 세계남자유스(17세 이하)배구선수권대회에서 장신 체코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제1체육관에서 열린 C조예선 3차전에서 오른쪽 주포 정평호(마산중앙고)의 강타가 폭발하면서 평균신장 1m96의 장신군단 체코를 3대0(15―12, 15―10, 15―6)으로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로 브라질(3승)에 이어 조 2위를 마크, 각 조 2,3위팀이 8강전 진출을 놓고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한국은 D조 3위 폴란드와 맞붙는다. 폴란드는 한국보다 평균신장이 7㎝ 크지만 조직력과 경험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D조의 일본은 우승후보 쿠바를 3대0으로 물리쳐 쿠바와 2승1패로 동률이 됐으나 세트득실차에서 앞서 8강전에 직행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