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첫 패배를 당했던 「차세대 거인」조성민(2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힘찬 발걸음을 다시 뗐다. 조성민은 20일 도쿄 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대1로 앞선 9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세타자를 공 11개로 간단히 요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려왔다.
그러나 조성민은 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조성민은 11경기에서 16.2이닝을 던져 1승1패5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3.24로 낮췄다.
조성민은 첫 타자 히야마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신조와 이마오카를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32세이브포인트로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과 사사키 가즈히로(29·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이날 모두 등판하지 않았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