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가 파죽의 3연승으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다저스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4대6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와 시즌 71승58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다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24)는 지난해 노모 히데오(LA다저스)에 이어 동양인으로는 두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투구할가능성이매우높아졌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노모 히데오가 5이닝동안 7안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했으나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솔로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드라이포트―래딘스키―워렐로 이어지는 특급 계투진이 뒤를 받쳐 승리했다.
노모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0패를 기록하며 박찬호(13승6패)에 이어 팀내 다승 2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가 3개조씩 나뉘어 있는 메이저리그는 각 리그에서 조1위팀 3팀과 1위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가장 높은 한 팀(와일드카드) 등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