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97월드컵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시지트―위자야(인도네시아)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2위 이동수―유용성조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몽로고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97세계선수권대회 우승조인 시지트―위자야조를 맞아 첫 세트를 8대15로 내줬으나 2, 3세트를 15대7, 15대8로 거푸 이겨 2대1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올 스위스오픈과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를 석권하며 호흡을 맞춘지 7개월만에 세계랭킹 2위에 오른 이―유조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패했던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조인 수바그자―마이나키(인도네시아)조와 결승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