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선동렬 구원왕 탈환 『대반격』

  • 입력 1997년 8월 25일 20시 17분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26일부터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3연전에서 센트럴리그 구원왕 재탈환을 노린다. 요코하마는 25일 현재 34세이브포인트(SP)로 구원선두인 사사키 가즈히로가 속한 팀. 따라서 이번 3연전은 올시즌 구원왕 타이틀의 향방을 판가름할 길목이다. 요코하마는 최근 8연승을 포함, 주니치와의 전적에서 14승5패로 크게 앞서 있고 사사키도 주니치전에서만 11세이브를 챙겼다. 또 요코하마는 8월 들어 15승4패(승률 0.789)의 상승세로 1위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2.5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사사키도 8월에만 11세이브를추가하며센트럴리그 월간세이브신기록을경신했다. 반면 선동렬은 지난 15일 32SP를 올린 것이 마지막. 특히 선동렬은 올해 11세이브를 거둔 한신 타이거스와의 지난주말 3연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길 바랬지만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선동렬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 이마나카와 노구치의 가세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마나카는 야마모토와 함께 주니치의 왼손 쌍두마차로 15일 야쿠르트전에서 첫 승을 따내며 선동렬에게 등판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또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노구치도 14일 요코하마전에서 승리는 못했지만 호투했다. 또 한가지 선동렬을 안도케 하는 소식은 사사키가 연이은 등판으로 공의 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사사키는 1백50㎞에 달하던 공이 1백46∼1백47㎞로 줄어 3경기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19일에는 연속이닝 탈삼진 행진도 21에서 멈췄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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