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97유럽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6개를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25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에서 나탈리아 메셰리아코바가 출전한 여자 자유형 50m와 남자 계영 4백m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 독일(금 15개)을 2위로 밀어내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알렉산더 포포프는 이날 남자 계영 4백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4관왕에 오르며 러시아의 종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 96애틀랜타올림픽 3관왕인 아일랜드의 「주부스타」 미첼 스미스는 이날 여자 접영 2백m에서 은메달을 추가,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을 따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밖에 올해 열아홉살의 에밀리아노 브렘빌라(이탈리아)는 남자 자유형 4백m와 1천5백m에서 우승, 세계 남자수영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