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선동렬,14일만에 세이브 추가

  • 입력 1997년 8월 29일 21시 41분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34 주니치)이 14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주니치의 부진으로 좀처럼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동열은 29일 나고야 돔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우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마무리,목말랐던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15일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려 시즌 33세이브포인트(1구원승,32세이브)를 마크한 선동열은 36세이브포인트를 기록중인 구원 1위 사사키 가즈히로(29 요코하마)를 3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이날 27개의 공을 뿌린 선동열은 올시즌 52와 1/3이닝동안 6자책점으로 방어율1.01을 기록, 「0점대 방어율」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주니치가 3-1로 앞선 8회 선발 이마나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오랜만의 등판으로 경기감각이 우려됐지만 최고시속 1백51㎞의 강속구를 앞세워 첫 타자 호세이를 삼진으로 낚았다. 야쿠르트가 자랑하는 4번 후루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선동열은 5번 도바시는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아웃시켜 8회를 마쳤다. 9회에는 다시 첫타자 고바야카와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바바는 유격수 땅볼,하타는 2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속구와 슬라이더,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져 리그 1위팀 야쿠르트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한 선동열은 경기 뒤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지만 몸상태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젊은 거인」 조성민은 요미우리가 히로시마를 4-0으로 물리쳤지만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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