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 8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와 9연승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반 에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올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신예 투수가 7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LA 다저스는 3일 11일간의 긴 휴식끝에 오는 7일 등판하는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로 올시즌 9승 무패 방어율 2.75를 기록중인 「쿠바 특급」 에르난데스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쿠바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으로 탈출한 뒤 플로리다에 입단한 2년생.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활약했던 에르난데스는 구위가 두드러지게 좋아지면서 메이저리거 승격과 동시에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형성했다.
때문에 박찬호와 그의 맞대결은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투수전이 될 전망.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