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학연맹전]아주대 7분새 4골…홍익제압 우승

  • 입력 1997년 9월 5일 20시 07분


아주대가 97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 3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94년 이 대회 우승팀인 아주대는 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올 유니버시아드 대표 안정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홍익대에 5대2로 역전승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아주대 이정효가 뽑혔다. 아주대는 1대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으나 후반들어 안정환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아 17분부터 24분까지 7분 동안 4골을 폭발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아주대는 후반 17분 안정환이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치고들어가 센터링한 볼을 송정현이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을 이뤘다. 아주대는 2분 뒤 역시 후반 교체멤버인 정석근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패스하자 오정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승부를 뒤집었다. 사기가 오른 아주대는 23분 안정환이 상대 수비 3명을 잇달아 제치고 네번째골을 뽑았고 1분 뒤 다시 안정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골을 터뜨렸다. 〈이재권기자〉 ◇ 97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5일·동대문운동장〉 △결승 아주 5(1―2 4―0) 2 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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