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속한 LA다저스가 다시 3연승을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벌어진 '97美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토드 질의 만루홈런을 포함, 대거 5점을 뽑은 데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1회 1사 뒤에 3루타를 치고 나간 오티스 닉슨을 마이크 피아자의 적시타로 불러들여 간단히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계속해서 에릭 캐로스의 중전안타와 상대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토드 질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또 2회초에 1실점했으나 공수교대 뒤 피아자의 적시타와 대런 루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각각 1점을 보태 7-1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81승62패가 돼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9승64패)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1로 물리쳐 다저스와의 승차 2게임을 그대로 유지했다.